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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로맨스 속 인간에 대한 고민 '단, 하나의 사랑'

작성자
monsterunion
작성일
2019-05-22 14:09
조회
25

[현장]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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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수(왼쪽부터), 김인권, 김보미, 이정섭 감독, 최수진 안무감독, 도지원, 신혜선, 이동건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극본 최윤교)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다. 분명 비현실적인 설정이다. 그렇기에 '천사'라는 가상의 존재를 통해 '인간'이라는 현실의 존재를 한 발짝 떨어져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그렇게 '단, 하나의 사랑'은 인간과 인간이 가진 감정 중 하나이자 인간조차 제대로 모르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논한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연출자 이정섭 PD는 "그간 접했던 판타지 드라마와 결이 다른 판타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작 '7일의 왕비', '동네변호사 조들호', '힐러' 등으로 자신만의 색을 보여준 이정섭 PD가 그려낼 판타지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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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수와 신혜선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판타지 장르를 통해 살펴볼 '사랑', 그리고 '인간'

이 PD는 "드라마에는 천사와 천사였던 인간, 그리고 인간 이렇게 세 부류의 캐릭터가 나오는데, 천사가 인간을 관찰하는 드라마"라며 "인간의 아집과 증오, 미움과 사랑을 극 중 천사인 단(김명수 분)이 관찰하면서 시청자에게 우리의 인간됨을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나 발레 드라마 이전에 작가님이 이러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쉽게 던질 수 없는 대사가 대본에 표현되어 있고, 그걸 연기자들이 대사를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어떻게 보면 판타지적인 존재를 표현해내는 것보다 그런 부분(인간을 그려내는 부분)이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드라마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단순히 판타지나 로맨스만이 아님을 강조했다.

극 중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었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발레리나 이연서 역을 맡은 배우 신혜선은 "시청자에게 오감 만족을 드릴 수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신혜선은 "대본을 보면서 느낀 건 드라마에 나오는 각 인물의 감정이 바닥까지 내려가는 과정이 나온다. 그런 과정을 천사가 관찰하게 되는 내용"이라며 "사람의 감정이 바닥으로 내려가는 서사, 그 과정들이 어떨 때는 소름 돋고 어떨 때는 무섭게 다가왔다. 그런 여러 가지 인간상 등을 재밌게, 진지하게, 그리고 철학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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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수, 신혜선, 이동건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실제 무용수 대거 참여…'발레'라는 장르가 안길 힐링

'단, 하나의 사랑'은 발레리나와 발레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드라마는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발레'라는 장르를 제대로 보여주고자 현대무용가 최수진을 안무감독으로 기용했다.

신혜선은 6개월가량 발레를 배웠고, 무용을 전공한 도지원과 김보미가 캐스팅됐다. 서울발레시어터의 협조를 받아 드라마 속 발레 군무 공연을 촬영했으며, 실제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출신의 무용수들이 극 중 판타지아 발레단의 단원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최수진 안무감독은 "기존 클래식 작품이 2개 정도 무대에 올라가고, 스토리는 그대로 가되 음악 구성이나 안무형태를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만들었다"라며 "드라마 스토리에 맞게 창작한 작품도 있고, 서울발레시어터 레퍼토리도 보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섭 PD는 "사실 발레에 문외한이었는데 최수진 감독의 춤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분과 준비하면 내가 받은 감동을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함께 하게 됐다"라며 "우리 스태프들도 촬영하면서 준비한 춤을 보는데, 그때마다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청자들도 그런 느낌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국립 발레단 출신의 배우 도지원은 "예전 국립발레단 있었을 때 단장님 생각을 많이 했다. 따뜻한 드라마이지만 상대역이 있어야 하는 만큼 그런 역할을 맡았는데, 바라보는 입장에서 아름다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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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미, 도지원, 신혜선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판타지를 현실적으로 그려갈 배우들의 연기

천사가 등장하는 판타지를 배우들이 어떻게 현실감 있게 그려나갈지 보는 것도 '단, 하나의 사랑'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낙천주의의 사고뭉치 천사 김단 역을 맡은 그룹 인피니트의 김명수(엘)는 "아이돌을 하면서 고정된 이미지나 선입견이 있기 마련인데 그걸 탈피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며 "단이는 때 묻지 않은 사고뭉치 성향을 지닌 캐릭터다. 나에게 없는 모습을 끌어내 극 중 단이와 융화시키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철두철미한 성격의 해외 발레단 최연소 예술 감독 지강우 역을 연기하게 된 이동건은 "발레단 감독 역을 맡았지만 발레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작품 전부터 최수진 안무감독님에게 관련 영상을 많이 받아서 참고했다"라며 "현장에서 용어나 디테일적인 부분은 (김)보미에게 물어보면서 그렇게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건은 "발레라는 소재가 새롭다 보니, 드라마 속에 담긴 많은 발레의 공간이 처음 보는 장면일 것"이라며 "그런 새로움과 다양함 있는 드라마니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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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수와 김인권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단과 친한 선배 대천사 후를 맡은 김인권은 자유자재로 현신이 가능해, 현신한 모습으로 불쑥불쑥 나타나 단 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김인권은 ""천사 역은 처음이다. 이전에 했던 캐릭터들이 동네 건달 같은 역할이기 때문에 처음일 수밖에 없다"라며 "내가 천사를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의아해하고 나도 의아하다"라고 말했다.

발레리나 역을 소화하기 위해 6kg을 감량한 김보미는 "발레를 10년 정도 쉬다가 이번 작품을 위해 다시 시작했다. 발레를 할 몸이 아니란 생각에 힘들었다"라며 "발레리나의 몸으로 다시 만드는 것이 참 힘들었다. 통통하다는 최수진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서 3주 만에 6kg을 뺐다"라고 말했다.

발레 소재 드라마다운 시청률 공약도 돋보였다. 김보미가 "목표 시청률이 23%"라고 하자 김인권은 시청률 공약으로 "발레복을 입겠다"라고 말했다. 김인권은 공약을 함께 이행할 상대로 이동건을 지목하기도 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오는 22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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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포스터 (사진=KBS 제공)